장순흥 "영변원자로 '격납기능' 우려…中과 논의 서둘러야"


 2014년 7월 29일 연합뉴스에 게재된 교수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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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7039405

장순흥 "영변원자로 '격납기능' 우려…中과 논의 서둘러야"

by shchang | 2014/07/29 14:52 | 원자력 에너지 | 트랙백 | 덧글(0)

장순흥 한동대 총장 피지 명예 총영사에


 2014년 6월 5일에 게재된 교수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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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6385&yy=2014#axzz38pmcVZgZ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이 피지 명예 총영사로 임명됐다.

2일 한동대학교 현동홀에서 개최된 임명식 행사에는 필리모네 카우(Filimone Kau) 주한 피지 대사가 참석해 피지 전통 의식으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식에서 필리모네 카우 대사는 "피지와 대한민국이 1971년 국교 수립 후 43년간 우호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는데 양국 간의 협력 증진에 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1997년 한동대 학생들이 피지 봉사활동 중에 순교한 사건을 언급하며 피지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특별히 감사함을 표했다.

장순흥 총장은 "대한민국과 피지가 더 가까운 협력 관계의 시대에 들어가고 있는 시점에 피지 명예 총영사로 임명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주어진 의무를 다하고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동대는 피지 순교 기념비 설립 및 양국 대학 차원의 교류 등을 위해 오는 7월 중 대표단을 피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포항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by shchang | 2014/06/06 14:57 | 트랙백 | 덧글(0)

장순흥 한동대 총장 '취임 100일' 간담회 가져



 2014년 6월 1일 아시아뉴스에 게재된 교수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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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666147&thread=09r02


 지난달 29일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지역협력 방안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한동대학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지난달 29일 교내 효암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역 발전 및 상호 협력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장순흥 총장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지역 기자 간담회는 장 총장의 지난 100일간의 소회와 함께 ▶총장의 교육관 ▶3대 비전과 10대 프로젝트 ▶지역협력 방안 ▶통일한국 준비 계획 ▶창조경제 실천 방안 등을 설명했다.

 장 총장은 "한동대는 '배워서 남주자'는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이 힘을 합쳐 상생 및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3대 비전과 10대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특히 ▶에너지·환경 산업 ▶소프트웨어 및 문화 컨텐츠 산업 ▶창조경제를 통한 포항과 울진, 경주, 영덕에 이르는 주변지역 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역설했다.

 이와 함께 지역 인재 양성과 창업, 농업과 농업 기술 발전을 통한 농촌 개발과 통일한국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특히 강조한 3가지 지역 발전 방향의 경우 첫째, 에너지 산업은 에너지효율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며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원자력 에너지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소프트웨어 및 문화 컨텐츠 산업은 포항이 철강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문화 컨텐츠 등과 관련된 산업과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발현할 씨앗을 뿌리고 성장하게끔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창조경제는 의식주의 기본적인 영역에서부터 창의력 및 상상력을 지식과 융합해 미래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함을 뜻한다.

 참석자들도 포항시와 한동대의 협력을 강조하며 서로가 힘을 합쳐 발전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제의했다.

 또 한동대와 포항시가 서로 계획하고 도와줌으로써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포항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연합이 이뤄지길 바라는 뜻을 나타냈다.

by shchang | 2014/06/01 14:50 | 한동대 | 트랙백 | 덧글(0)

장순흥 한동대 총장,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받아


 2014년 4월 22일에 아시아뉴스통신에 게재된 교수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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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649041&thread=09r02




(아시아뉴스통신=은윤수 기자)

 21일 오전 11시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열린 '제47회 과학의 날과 제59회 정보 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여받고 있다.(사진제공=한동대학교)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21일 오전 11시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열린 '제47회 과학의 날과 제59회 정보 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자로서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을 수여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매년 과학의 날(4월21일)과 정보통신의 날(4월22일)에 즈음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과학기술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카이스트(KAIST) 원자력공학과 설립과 원자력 석·박사 인재 양성에 기여했고 국제적으로 주목 받는 임계열 유속 연구와 나노유체 연구에 있어 선구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원자로 안전설비 연구 및 발명으로 원자로 안전 향상과 한국형 경수로(OPR1000, APR1400) 설계 및 기술 자립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장 총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칼리파 과학기술연구대학(KUSTAR)과 인력 교류 및 교육·연구 협력으로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에 공헌했으며 국가과학기술 자문위원 및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인수위원으로 국가 과학기술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훈했다.

 장 총장은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하고 MIT(메사추세츠공과대) 핵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지난 1982년부터 카이스트(KAIST)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과 기획처장을 거쳐 대외부총장 및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특히 제18대 박근혜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 미래창조과학부의 태동에 큰 역할을 담당한 바 있으며 현재는 한국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통령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 총장은 지난 2월1일 한동대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임기는 오는 2018년 1월31일까지 4년간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역대 장관과 과학기술인, 정보통신인 등 650여명이 참석했으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진흥 유공자에 대해 훈장 및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by shchang | 2014/04/23 14:56 | 한동대 | 트랙백 | 덧글(0)

장순흥 한동대 총장 취임 “무한한 책임감 느낀다”

2014년 2월 4일 데일리unn에 게재된 교수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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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31543



"세계와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총장이 될 것"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장순흥 신임 한동대 총장 취임식이 4일 오후 2시 한동대 효암관에서 열렸다. 장순흥 총장의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장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난 19년간 헌신한 김영길 전 총장 내외에 감사한다”며 “덕분에 한동대가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전례없는 역사를 써 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장 총장은 이어 “오늘날 한국 대학이 처한 현실 속에서 앞으로 한동대에 쉽지 않은 도전이 있으리라 생각되고 이를 생각할 때 무한한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면서 “한동대가 발전해 나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세계와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는 총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장 총장은 세 가지 비전으로 △영성과 인성이 융합된 신앙 함양 △재능 발전과 발휘의 장 조성 △세상을 바꾸는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앞서 한동대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어 장 총장의 선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당시 일부 학생과 교수들이 장 총장의 선임에 반대하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꾸준한 대화 등의 노력으로 갈등은 마무리된 상태다.

장 총장은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특성화와 교육·연구의 균형발전 등으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장 총장은 인터뷰에서 “포항이 발전해야 한동대가 발전하고, 한동대가 발전해야 포항이 발전한다”며 “포스코 중심의 포항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포항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문제를 들고오면 한동대가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동대는 교육중심 대학으로 교육경쟁력에 비해 연구 부문이 취약한 편”이라며 “교육과 연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R&E 프로젝트’를 많이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 총장은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하고 MIT에서 핵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KAIST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과 기획처장을 거쳐 대외부총장 및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특히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 미래창조과학부의 태동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한국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통령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부터 미국 원자력학회 펠로우(석학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김범일 학교법인 한동대학교 이사장,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과 이칠구 포항시의장, 덕수교회 손인웅 원로목사, 온누리교회 이재훈 담임목사 등 내외빈 1000여명이 참석했다.

by shchang | 2014/02/13 11:05 | 한동대 | 트랙백 | 덧글(1)

장순흥 한동대 총장 ‘대학 리모델링’ 강조


 2014년 2월 4일 이데일리에 게재된 교수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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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서 대학 위기 언급하며 연구과제 나열
‘교육중심’ 한동대에 연구력 강화 시도할 듯
장순흥 한동대 총장 ‘대학 리모델링’ 강조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4일 취임식에서 대학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사진= 한동대학교)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4일 취임식에서 대학의 연구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개교 이래 교육중심대학으로 발전해 온 한동대에 연구역량을 더하는 ‘리모델링’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한동대가 지방 사립대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왔지만 우리 앞에 놓인 도전들이 녹록치 않다”며 ‘세상을 바꾸는 10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장 총장은 한동대와 포항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지역발전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지만, 주요 골자는 ‘연구력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그는 “우리나라도 이제 기술혁신을 통한 세계경제 선도의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며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컴퓨터 △차세대 자동차와 로봇 △에너지와 환경 △차세대 농축산업과 어업 △건강과 복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95년 경북 포항에서 개교한 한동대는 그간 교육 특성화를 내세우며 ‘강소(强小)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혀왔다. 특히 우리나라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도입하기 이전인 2002년부터 미국식 로스쿨을 설치, 매년 20여명의 미국 변호사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장 총장은 향후 다가올 ‘학령인구 급감’의 파고 속에서 한동대가 살아남으려면 교육력 뿐만 아니라 연구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1982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하며 체득해 온 연구의 중요성을 한동대에 이식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향후 한동대 발전의 밑그림이 될 취임사에서 각각의 연구 과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에서 이 같은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에너지와 환경 문제는 점점 더 인류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전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동대가 미래 에너지 기술로서의 레이저 핵융합 시스템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는 장 총장의 발언이 이를 뒷받침 한다. 그의 총장 임기는 2014년 2월 1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한편 1976년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핵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장 총장은 1982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하며 교무처장·기획처장·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by shchang | 2014/02/13 11:03 | 한동대 | 트랙백 | 덧글(0)

한동대 장순흥 총장 취임…세 가지 비전 제시


 2014년 2월 4일 뉴시스에 게재된 교수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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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204_0012699383&cID=10810&pID=10800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의 한동대학교는 4일 오후 2시 효암관에서 신임 장순흥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범일 학교법인 한동대학교 이사장과 덕수교회 손인웅 원로목사, 온누리교회 이재훈 담임목사,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장 등 주요 내빈과 교직원, 학생, 학부모를 포함해 총 1000여명이 참석했다.

장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한동대학교는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왔지만 한국 대학이 처한 현실 속에서 앞으로 한동대에 쉽지않은 도전이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이를 생각할 때 무한한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동대가 발전해 나가고 하나님이 기뻐하고 세계와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는 총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세 가지 비전으로 영성과 인성이 융합된 신앙 함양, 재능 발전과 발휘의 장 조성, 세상을 바꾸는 10대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장 신임 총장은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메사추세츠공과대)에서 핵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래 지난 1982년부터 KAIST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과 기획처장을 거쳐 대외부총장 및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제18대 박근혜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 미래창조과학부의 태동에 큰 역할을 담당한 바 있으며 현재는 한국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통령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dr.kang@newsis.com

by shchang | 2014/02/13 11:02 | 트랙백 | 덧글(0)

한동대 총장 취임식 사진


 뉴스1에서 촬영한 교수님의 한동대 총장 취임식 사진입니다.

by shchang | 2014/02/13 10:58 | 한동대 | 트랙백 | 덧글(0)

"멀리서 찾지 말자…현재·이곳 문제부터 해결해야"

2014년 1월 12일 대덕넷에 게재된 교수님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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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ellodd.com/news/article.html?no=47206



[신년인터뷰]④장순흥 KAIST 교수…2월 한동대 신임총장으로 취임
"어디에 있든 과학기술·미래 고민…·현실·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장순흥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의 일거수 일투족이 한때 과학기술계에서 화제였다.  박근혜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유일하게 과학기술계이자 이공계 인사로 참여했었던 장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 신설과 국가 R&D 구조 개편 등의 일들을 앞장서 추진했다. 인수위에서 나온 뒤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빌 게이츠의 청와대 방문을 주선했고, 엑스포과학공원에 IBS(기초과학연구원)를 입주시키는 방안을 가장 먼저 제안한 것도 장 교수다.

그래서일까? 그의 말과 행동은 종종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또 장 교수의 거취 문제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갔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 기관의 기관장으로 온다더라, 정부 관료로 간다더라는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 통신의 중심에 늘 그가 있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대학이었다. 한동대학교 총장으로 간다는 소식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한때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의 발전, 교육과 연구의 균형 발전 등을 강조해왔던 그의 행보를 돌아보면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는지 모른다. 그는 "포항이 발전해야 한동대가 발전하고, 한동대가 발전해야 포항이 발전한다"며 "포스코가 중심인 포항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포항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문제를 들고오면 한동대가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한동대 총장행(行) 배경설명을 대신했다. 

그래도 의구심이 남아 '박근혜 정부가 앞으로 4년 남았는데, 정말 함께 할 뜻은 없는거냐'고 물었다.

그는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뭔가 자리를 맡아서 하는 것 못지 않게 지금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정부 안에 들어가 있으면 아무래도 객관적일 수 없죠. 오히려 이렇게 바깥에 있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보고, 더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지금, 여기'를 강조했다. 문제를 멀리서 찾지 말자는 것이다.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출연연도 기업도 너무 먼 미래를 보지 말자는 거에요. 당장, 이곳에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먼 미래, 먼 곳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그런 점에서 엑스포공원에 IBS가 입지하고, 과학벨트 문제가 순항하게 된 것은 아주 의미가 커요. 지금의 문제, 바로 이곳의 문제를 여기서 제안하고 해결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앞으로 대덕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죠."   

2월 한동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부임하는 장 교수를 그의 연구실에서 만나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각오와 그동안의 소회를 들어봤다. 

▲대덕을 떠나는 만큼 아쉬움도 들 것 같다. 

늘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어디를 돌아다녀봐도 대덕만큼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곳이 없다. 실리콘밸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성과가 확산이 안된다는거다. 대덕에서 나온 연구성과가  민간이나 벤처 등으로 확산되지 않으니 정체될 수 밖에 없었다. 더 좋은 연구를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과 확산에 노력을 하는 한 해가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렇게 하려면 이 곳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대학 교수와 총장과는 또 다를 것 같다. 어떤 교육철학으로 임할 생각인가? 

이제는 창의력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 대학이 이 같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과학기술과 창의력의 결합으로 시대를 선도하듯이 이제는 아이디어가 최고의 경쟁력인 시대가 왔다. 대학교육이 이 같은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

창조경제가 왜 안되냐고 하는데, 잘 되려면 창의력과 상상력을 과학기술과 결합시켜야 한다. 그러나 어렵다. 결국 창의력과 상상력이 관건인데 이 문제는 대학에서부터 해결해 나가야 한다. 또 좀 더 현실적인 문제, 실질적인 문제들을 교육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대학도 현실과 가까워져야 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지식전달에 그치는 주입식 강의보다는 프로젝트, 실험 등 학생들이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는 수업을 늘려야 한다. 

▲한동대와 KAIST는 성격이 좀 다른데.

산업 현장의 실무진과 얘기해보면 학점 4.0이 넘는 학생보다 실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보고, 프로젝트를 경험해본 이들이 인재라고 한다. 강의위주 교육보다는 연구와 교육이 이뤄지는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이들을 한동대에서 배출해 낼 것이다.

한동대는 교육중심 대학으로 교육경쟁력에 비해 연구 부문이 취약한 편이고, 반대로 KAIST는 연구가 더 강하다. 그러나 교육과 연구가 따로따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교육과 연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프로젝트를 많이 해볼 생각이다. 한동대에서 창조·창의 교육을 실현함으로써 우리나라 대학교육이 세계 속에서 이름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발전을 늘 강조했다. 포항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것인가?

기본적인 철학은 지역발전이다. 포항이나 동해 주변의 문제를 교육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지역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세계의 문제를 푼다는 것은 모순이다. 포항의 발전 없이는 한동대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

동시에 지역에 있지만 국가를 생각해야 한다. 지역의 발전이 곧 국가의 발전이다. 지역에 있는 사람들도 서울만 바라보지 말고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KAIST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에너지 문제를 세계적인 차원에서 풀지말고 지역부터 신경을 쓰라는 거다. 딴 곳 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전기값을 덜 들게 하는 방법을 찾아내 적용한다면 그 영향력이 국가로 확대되고,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다.

▲ 대덕과 연계하는 방안도 생각 중인가?

미안한 이야기지만 대전에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 큰 기업체, 큰 산업이 없다. 포항은 포스코라는 산업체가 있다. 어떻게 보면 세계적인 지명도는 대전보다 포항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전이 산업발전 측면에서는 포항으로부터 좀 배워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포항이 대전에서 배워야 할 점은 국제화 부분이다. 산업계에도 의외로 외국계 회사들이 많더라.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학벨트와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프로젝트를 연계시킨 숨은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벨트는 대전만의 문제가 아니다. 좀 더 국가적인 차원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대전의 이익이 아닌 국가의 이득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없어진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그 안에 휴식공간이 다 들어간다. 그러나 그 일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휴식공간을 중점적으로 내세워 강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좀 더 국가적인 차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바라는것은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의 확대다. 엑스포공원으로 그쳐서는 안된다. 이런 움직임이 대덕특구 전체로 퍼져 나가야 한다. 대덕에 보면 공지가 많다. 구 대덕문화센터도 너무 오랫동안 버려운 채 방치되고 있다. 이런 곳을 활용해 첨단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또 대덕 이외의 지역도 바라봐야 한다. 엑스포 과학공원 건너편에 산업단지가 있는데 이쪽도 첨단화되어야 한다. 실리콘밸리 역시 산업단지가 첨단화되면서 변모했다. 작은 움직임에서부터 출발하되 대전으로 확산하고, 더 나아가 세계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첨단기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한계가 자주 거론된다. 새로운 먹거리를 구상해야 한다는 얘기가 어느 때보다 많이 나온다. 

늘 강조했지만 삼성이 노키아처럼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단일 품목으로 먹고 산다는 것은 이제 잊어야 한다는 것이다. 창조경제는 과학기술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결합해내는 것이다. 과학자들만 해서는 안 된다. 1%의 과학자들과 99%의 국민들이 다 참여해야 한다.

모든 산업에 창의력을 발휘하고, 여기에 과학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분야, 모든 산업이 다 바뀔 수 있다. 자라나 유니클로를 보면 잘 알 수 있지 않나. 의류·섬유 산업 한 물 갔다고 다들 얘기했다. 그러나 여기에 새로운 창의력이 결합되니 다시 살아났다. 분명 과학기술도 결합됐을 것이다. 더 빨리 만들고, 더 빨리 예측하고, 더 빨리 유통시키는 일련의 프로세스 변화에 과학기술이 접목될 수 있다. 그렇게 하니 한 물 갔다고 평가받았던 의류산업도 바뀌지 않나.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이후에 뭘 먹고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창의력을 발휘하고 융합함으로서 생기는 것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좀 더 국민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한다. 

▲빌 게이츠와의 협력으로 지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빌 게이츠가 훌륭한 이유는 자신이 모르는 분야도 중요하다고 판단하면 뛰어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는다. 그 사람은 원자력을 잘 모른다. 자신이 직접 아프리카에 가서 보니 물 문제가 심각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선 전기가 필요했고, 그래서 원자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와는 일면식도 없었다. 에너지 문제를 고민하다 보니 원자력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렇게 하다 보니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고, 나를 찾은 것이다. 이런게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현실 문제 해결을 위해 빌 게이츠는 그야말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천한다. 자기 실력만 믿는 게 아니라 협업을 통해 문제해결에 나선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웬만하면 다 솔루션이 있다는 거다. 못 풀 문제가 없고, 해결 못할 문제가 없다. 노력하는 사람들이 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빌게이츠가 전세계 사람들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듯이 우리 역시 집단 지성을 활용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까이 있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대덕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였다. 혹시 점수를 준다면?

점수로 평가할 수 있겠나. 다만 아쉬운 것은 있다. 이곳에 있는 출연연이나 대학, 기업체가 당장 현실의 문제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출연연과 대학은 기초와 응용 양 극단 연구의 역할구분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한다. 지금까지 연구는 어중간 했다. 기초연구 분야에서도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현실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연구결과도 많이 내지 못했다. 이 부분은 분명히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또 이것은 대덕의 활성화와도 관련이 있다. 대덕에 사람이 많이 모이게 하려면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사람이 너도 나도 출연연을 찾고, 대덕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것을 타율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

▲교수에서 대학 총장으로 가는 만큼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끝으로 소회는?

이제는 전인교육을 생각해야 할 때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사회와 세계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야 한다. 인성교육이다. 나눔이나 공헌에는 기본적으로 주려는 마음과 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교수와 학생이 실력을 키워야 사회적으로 공헌할 기회도 열린다. 이를 통해 물·에너지·환경 등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에서 연구 성과를 낸다면 대학으로서는 더없이 좋은 사회 공헌이 될 것이다. 학내 구성원들이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밑바탕을 만든 총장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한편 장 교수는 1976년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핵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하며 교무처장과 기획처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동안 KAIST와 함께 동고동락했다. 


김형석, 임은희 기자

by shchang | 2014/02/13 10:51 | KAIST | 트랙백 | 덧글(0)

“현실적 문제 잘 발견·해결할 인재 키우고 싶다”


 2013년 12월 15일 크리스챤 투데이에 게재된 교수님 기사입니다.
자세한 본문과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68778


[인터뷰] 한동대 신임 총장 장순흥 박사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21세기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글로벌 대학’ 한동대가 창립 19년 만에 새로운 총장을 선출했다. 내년 2월 취임하는 장순흥 제5대 총장(59)은 저명 과학자 출신에 KAIST 교수를 역임하는 등, 19년간 학교를 이끌어 온 김영길 초대 총장과 여러 모로 닮은꼴이어서 화제가 됐다.

장순흥 신임 총장은 지난 1976년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MIT에서 핵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KAIST 교수로 부임하여 교무처장과 기획처장을 거쳐 대외부총장 및 교학부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벤틀리(Bently)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원자력안전전문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다음은 스스로에게도 KAIST에서 32년 만에 자리를 옮기게 돼 ‘새로운 도전’이라는 장순흥 신임 총장과의 일문일답.

▲장순흥 총장은 “한동대는 기독교계와 한국 교육계가 이뤄낸 걸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대웅 기자

-먼저 소감과 각오를 전해 주십시오.

“한동대는 지난 19년간 신생 학교이자 좋은 학교였고, 한국의 기독교계와 교육계가 이뤄낸 걸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학교에서 김영길 총장님에 이어 두번째로 총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소중하게 자란 학교를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대학교들은 큰 파도를 만나게 됩니다. 당장 4년 후인 오는 2018년이 되면, 대학생 정원이 오히려 고등학교 졸업생 수보다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젊은이들 중 크리스천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우리 학교에는 또다른 위기입니다. 거기에 지방대학으로서 이 파도를 어떻게 넘어야 할까 하는 ‘거룩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총장 선임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많이 해결되고 있습니다. 저도 며칠 전에 내려가서 교수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소통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대학이 20년 가까이 새 총장 선임 경험이 없다 보니 학생과 교수님들의 참여가 부족한 면 등 절차적으로 미숙했던 면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만큼 학생들이 학교에 애착이 많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총장 선임에 대해서도 다른 대학들보다 관심이 많겠지요.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이사회에 건의해서 제도화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인수위원으로 활동하셨고 KAIST에서도 오래 가르치셨는데, 한동대로 옮기겠다는 결심을 하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요.

“인수위원을 맡았지만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연초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과 창조경제를 위해 일했는데, 이는 국가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국가의 일도 중요하지만, 제게는 하나님 일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습니다. 한동대에서는 19년 만에 총장이 바뀌는 것이라 큰 의미가 있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을 했지만 32년 간 몸담았던 KAIST를 떠난 적은 없었기 때문에 기도하는 가운데 큰 결단을 했습니다.”

-한동대 하면 김영길 총장님이 떠오르는데, 어떤 부분을 계승하고 어떤 부분을 차별화하실 계획이신가요.

“김 총장님께서 그 동안 신앙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과 세계를 품는 글로벌 교육을 잘 해오셨다고 봅니다. 인성교육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좀 더 실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동대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국가적으로, 지역적으로 필요한 문제들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려 합니다.

예를 들어 세계적 문제라면 빈곤 문제나 에너지·환경·보건 문제 등이 있겠지요. 좀 더 말하자면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빈곤이나 물 부족, 건강 문제 등은 계속해서 중요한 문제들이기 때문에 풀어 나가고 싶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마음에 품고 인식하게 하는 것부터 필요합니다. 지역을 보자면 한동대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데, 포항을 비롯해 영덕, 울진 등 이런 지역들이 발전해야 대학에도 좋습니다. 저희가 일자리 창출 내지는 신성장동력을 개발해야 지역에도 좋고, 결국 학생들이 혜택을 입게 됩니다. 저도 첫 해에는 부족하겠지만,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임 총장님과 비슷한 면이 많으신 듯합니다.

“둘 다 과학자에다 창조과학자잖아요(웃음). 과학자로서 ‘창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창조과학자인 점을 불교보다는 기독교에서 더 반대하는 것 같습니다. 보수적 신앙인으로서, 창조는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창조와 구원, 부활 세 가지 말입니다. 창조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문제이지요.

인수위원 시절 ‘창조과학자’인 점이 논란이 됐는데, 오히려 기뻤습니다. ‘아, 과학자도 창조를 믿는구나’ 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하나님 믿는 과학자들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 조용히 믿고 있습니다. ‘창조’를 믿는다고 하면 ‘비과학적’으로 볼까봐 알리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소위 피켓 들고 반대하는 분들까지 있었으니까요.

저는 크리스천들이 생활로 연결되는 신앙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성경공부 열심히 하고 기도와 예배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 속에서 예배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삶 속에 사랑이 넘쳐야 전도가 되지, 불친절하고 자기 욕심만 챙긴다면 전도가 되겠습니까? 지금 보면 기독교인들이 교회에서는 열심인데 직장에서는 티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순흥 신임 총장은 “‘오랜 지구’ 논쟁 같은 경우는 구체적으로 잘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음을 부인하는 데까지 가선 안 된다”며 “과학은 보이는 것으로만 해야 하는 한계가 분명히 있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는 것보다 더 큰 법”이라고 했다. ⓒ이대웅 기자

-비록 한동대가 신학대는 아니지만 기독교 공동체의 정체성을 잘 지켜왔는데, 갈수록 미션스쿨의 사명 수행은 힘든 현실입니다. 묘안이 있으신지요.

“정말 큰 숙제입니다. 한동대가 소중하다는 것은 비교적 신앙을 잘 지키면서도 우수한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를 계속해서 잘 해 나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게 맡겨진 소명이기 때문에, 거룩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복잡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랑’을 강조하려 합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말입니다. 사람들이 사랑을 깊이 깨닫고 실천하려는 마음을 가지면 되지 않을까요? 두번째로는, 마태복음 25장처럼 이웃을 사랑하고 남을 도와주고 싶지만 능력이 있어야 하겠지요.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갖고 있는 달란트로 다른 이들을 도울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 사회가, 세계가 잘 되려면 사랑하겠다는 마음이 많아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은 있지만 능력이 없거나, 능력은 있지만 마음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동대는 두 가지를 모두 추구하고자 합니다. 능력을 기르려면 좋은 교육을, 사랑하는 마음은 인성교육으로 기르고자 합니다.”

-지난 ‘이슬람 학생’ 논란처럼, 한동대에는 기독교 학생들만 입학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원화된 사회에서 믿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어떤 방식의 교육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믿지 않는 학생들에게, 저는 짧게라도 성경을 좀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제가 아는 성경, 하나님에 대해서요. 오히려 평신도이기 때문에 목회자들보다 더 신경을 쓸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KAIST에서도 믿지 않는 학생들에게 성경을 요약해서 가르쳤습니다.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고, 성경을 모르면 서양 역사를 비롯해 문화 자체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생이라면, 최소한의 관심은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하지요. 믿고 안 믿고는 둘째 문제이고, 성경은 알아야 합니다.

이슬람 문제는 좀더 복잡하지만, 지혜롭게 처리해야겠지요. 이는 저희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 전체의 문제입니다. 혼자 고민해서 될 일이 아니라, 다각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수능을 마치고 원서 접수를 앞둔 학생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인성’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착한 사람이 이깁니다. 한동대야말로 인성을 기를 수 있는 대학입니다. 그리고 한동대는 계속해서 세계를 품으려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의 지역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한동대에 오시면 글로컬(Global+Local)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동대는 가장 실력 있는 사람, 실제적 문제를 잘 발견하고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을 배출할 것입니다. 어떤 분야에서도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입니다.”

by shchang | 2013/12/16 14:29 | 한동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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